사람마음 상태는 호흡을 통해서 그대로 나타납니다. 화가 나면 호흡은 빨라지고 거칠어집니다. 불안하면 얕아지고 할딸거리게 됩니다. 만약 극도의 분노나 두려움이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호흡을 할 수 있다면 그는 도인반열입니다. 호흡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적어집니다. 때문에 동서고금 모든 마음수련의 기초는 호흡에서 출발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지금 우리는 하루 24시간 수없이 긴장하고 불안해하고 화가 나는 상황 속에서 살아갑니다.
여러분이 긴장하거나 불안할때, 또는 화가 날 때 자신의 호흡을 관찰해 봐요. 호흡은 짧아지거나 얕아지거나 가빠집니다.이른바 배로 숨을 쉬는 복식호흡이 아니라 할딱할딱 가슴으로 숨을 쉬는 흉식호흡에 익숙합니다.
어린아이가 자는 모습을 보면 숨을 들이 쉴 때 배가 올챙이처럼 불룩 튀어나오고, 내 쉴 때 배는 훌쩍 들어갑니다. 전형적인 복식호흡입니다. 사람은 이처럼 태어나면서부터 복식호흡을 합니다.
그러나 온갖 세상풍파를 겪으면서 살아가면서 우리 가슴은 새가슴이 됩니다. 호흡은 점차 얕고, 빠른 흉식호흡으로 바뀌게 됩니다. 배가 아니라 가슴으로 얕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입니다.
심호흡은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심호흡을 통해 안정을 찾는 것은 심리학이 아니라 생리학, 그중에서도 신경생리학(Neurophysiology)의 영역입니다.
인체의 자율신경계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두 신경은 마치 시소처럼 우리 몸에서 작용합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일종의 전투모드로 돌입해 가속기(accelerator)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종료돼 정상모드가 되면 부교감신경이 나서서 이완 평정,휴식을 제공해주는 브레이크역할을 합니다. 심호흡은 이런 부교감신경계의 브레이크역할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소 호흡에 유의해야 합니다. 걱정,미움,분노,남탓 등 이런저런 잡념에 빠지기보다 내 호흡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입니다. 호흡이 정상적인가, 복식호흡인가, 그럴 때마다 의도적으로 심호흡을 하세요.
신기하게도 한번 두 번 거듭될 때마다 치솟던 스트레스의 속도가 뚝 덜어집니다. 심호흡이 일종의 브레이크이자 완충 구실을 하는 것입니다. 십여회정도 하고 나면 어느덧 마음은 평정을 되찾습니다.
다음은 심호흡으로 긴장을 해소하고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1.등과 어깨를 똑바로 편다.
2.천천히 코로 숨을 들어 마신다.
3.아랫배가 부풀어 오를 때까지 길게 숨을 들어 마신다.
4.숨을 천천히 깊게 내쉰다. *이때 아랫배는 훌쭉해진다.
*들숨보다 날숨을 더 천천히 하면 효과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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