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얼굴과 손에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진 채 진료실을 찾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코로나는 아토피 피부염과 얼핏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왜 피부 증상이 악화할까요?
다음은 코노라로부터 보호하면서 피부염 악화도 막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마스크 오래 쓰면 세균 감염에 취약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청소년기에 흔한 피부 질환입니다. 유아기엔 주로 얼굴, 팔,다리 펴는 부위 피부에, 나이가 들수록 얼굴과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 피부에 가렵고 붉은 병변이 생깁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사람들은 가렵고 붉은 피부염 부위뿐 아니라 정상으로 보이는 피부 부위도 사실 피부 기능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으면 약해진 피부에 자극이 지속됩니다. 그러다 자극 물질이나 알레르기물질이 들어오면 접촉 피부염이 쉽게 발생합니다.
더구나 마스크를 오래 쓰면 마스크 내부 호흡과 밀폐 효과로 피부 온도가 오르고 정상적으로 약산성을 유지하던 피부도 점차 알칼리성으로 바뀝니다. 피부가 손상돼 수분 손실도 많아져 건조해집니다.
또 피부 상태가 바뀌면서 특정부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며 평소에는 우리 몸에 질병을 일으키지 않던 세균인 상재균의 종류나 양이 바뀌어 세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어요.
이에 마스크를 오래 끼게 되면 아토피 피부염 같은 얼굴 피부염이 있던 사람의 44%가 기존 피부염이 더 심해진다는 보도도 나와 있어요.
#코로나 시대 아토피 관리법
아토피 걱정으로 마스크를 계속 벗고 다니거나 손을 안 씻을 수 없어요.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지지 않도록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면서 피부 아래 보이지 않는 염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1.외출1시간 전 마스크 덮이는 얼굴 부위 등에 미리 보습제 바르기
2.외출 시 안전한 장소를 찾아 2시간 전에 한번 정도 10-15분 마스크 벗고 휴식
3.마스크 사용후 입 주위 등 건조한 부위에 보습제 바르고 마스크 재사용 피하기
4.여름엔 보습제를 냉장고에 뒀다가 시원한 상태로 바르는 것도 요령.
5.손은 약산성 저자극성을 물비누로 잘 씻은 뒤 보습제 바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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