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 올레심마니 :: 우리는 왜 가까운 사람에게 더 틱틱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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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마음이 힘들어지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대고 싶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이 항상 위로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상처를 받기도 하고 관계가 깊지 않은 사람에게 오히려 더 큰 위로와 격려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할수록 공감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지, 관계가 깊어질수록 더 많이 상처를 주는 사람은 이중적이라고 생각해야 하는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정혜신 박사의 해받을 들어보기로 합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마음의 부채감커진다.

멀리하는 사람한테는 공감을 잘하지만 정작 가까운 사람한테는 공감을 하기 어려운 것이 보통 사람들이 겪는 딜레마라는 것입니다. 정박사는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백만원을 빌려주고 되돌려 받지 못한 상태에서 계속 법을 사달라고 하는 관계, 즉, 억울함이 지속되는 관계인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기꺼이 법으로 살 수 도 있지만, 돈까지 빌린 사람이 갚을 생각은 안하고 도리어 자신에게 자꾸 무엇인가를 요구한다고 느끼는 감정이 드는 것이 가족관계 안에서 계속 발생한다고 합니다. 
심리학적으로 상대로부터 늘 받을 것이 있다고 느끼는 마음입니다. 힘들 때 그 사람에게 공감을 받지 못했는데 그 사람에게 다시 좋은 말로 위로를 해줘야 한다는 마음이 들기 어려운 것이 인간으로서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은 부모자식간의 관계도 그렇고 어떤 관계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에게 유난히 그런 마음이 더 크게 드는 것은 남편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생각을 아내에게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자책하지 말고 인정하기

정혜신 박사는 심리상담 봉사를 가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엄마얘기는 10분만 해도 짜증이 나서 듣기가 어려운데, 남의 부모 얘기는 왜 이렇게 열심히 들어주는 것인지 모르겠다. 내가 정말 위선적인 것 같다라며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라면 다 그렇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누구나 밀접한 관계에서는 심리적인 부채가 있기 때문에 그럴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의 변화는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아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자책하기보다 누구나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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