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고의 맛의 조합이라고 하여 단짠단짠이라는 말이 등장했죠.
단 것과 짠것을 번갈아 먹어줘야 제맛이라는 뜻인데, 이러한 트렌드 때문인지 사람들은 점차 더 작극적인 맛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단 음식을 많이 먹고 나면 도 짠 것을 먹게 되고 짠 음식을 먹고 난 뒤에 단 음식을 먹어줘야 식사가 비로소 끝난 것 같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러한 식습관은 폭식으로 이어지기도 쉽다는 뜻입니다.
우선 당은 크게 복합당과 단순당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복합당은 오래 씹어야 단맛이 나는 음식들을 말하는데, 식품 자체의 당성분으로서 주로 감자, 과일, 밥, 옥수수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복합당은 소화와 흡수에 오랜 시간이 걸려 인슐린 분비와 혈당 조절이 체내에서 안정적으로 이뤄집니다.
반면 입에 들어가자마자 단사을 내는 설탕, 액상과당 등의 정제된 단순당은 빠르게 몸에 흡수되어 에너지원으로 빨리 사용할 수 있지만 인슐린 분비와 혈당 조절을 급증하게 만듭니다. 결국 오히려 급격하게 허기를 느끼게 만들어 또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죠.
단순당이 쉽게 당을 높이는 만큼 우리 몸의 호르몬 시스템을 망쳐 고혈압, 대사증후군, 지방간, 고지혈증 같은 질병을 발생시킬수 있다고 세브란스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가 말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가 많아질수록 갈증이 심해져 탄산음료와 같은 당 섭취가 증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악순환은 비만으로 이어집니다.
짠음식과 단 음식은 호르몬 균형을 깨뜨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의 작용을 무용지물로 만들죠. 그리고, 공복감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 호르몬은 더욱 분비시킵니다. 이는 고열량의 으식을 많이 먹게 만들어 단짠단짠이 비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게 한다고 이 교수가 설명했습니다.
연세대 생화학과 백융기 교수의 연구팀은 과도한 당 섭취가 암을 억제하는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하여 췌장암 세포 성장을 촉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암조직은 빠르게 성장하려고 에너지원으로 당 성분이 필요하고, 그 때문에 당 분자를 생성하여 악순환을 가속합니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식습관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아요. 자극에 익숙해지면 더 단맛과 더 짠맛을 찾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당섭취는 일시적인 스트레스 감소 효과까지 있어 끊기 쉽지 않아요. 하지만 진정한 건강을 위해서는 단짠음식을 자제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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