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아픈 사람이 하면 안되는 운동

일반적으로 운동은 몸을 단련하고 정신건강에도 좋지만, 몸에 맞지 않는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도 있죠.

척추의 신으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는 꾸준히 운동을 했는데 오히려 허리가 아파졌다면 당장 그운동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목과 허리에 통증이 심한 사람들을 위해 여러 권의 저서를 쓰기도 했습니다.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이 적절하게 운동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정선근 교수의 저서 백년 운동-척추 관절 아프지 않게 100세까지 운동하는 방법을 참고하면 좋아요.

그는 다음과 같이 허리 운동 시에 주의해야 할 동작들을 유튜브를 통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만약 슈퍼맨 동작을 꾸준히했는데 몇 달 동안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통증의 원인이 이 운동일 수도 있습니다. 슈퍼맨 동작은 바닥에 배를 대고 엎드려 팔과 다리와 상체를 뒤로 젖혀 올리는 자세를 말합니다.

이는 척추 기립근이 강한 힘을 쓰면서 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미 디스크가 찢어진 상태의 사람이 했을 경우 증상이 훨씬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바닥에 엎드리는 것뿐만아니라 벤치에 엎드리거나 짐볼 위에 엎드려 하는 슈퍼맨의 응용동작들은 상체의 운동범위가 훨씬 더 커지기 때문에 통증을 악화시킬 위험이 더 커집니다.

*허리주변 근육운동

허리가 아픈 사람이 허리 주변 근육 운동을 할 경우, 통증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 허리 운동으로 알려진 것들이 아닌데도 의외로 허리 근육이 많이 사용되는 동작들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역기를 든 채로 깊게 스쿼트를 하는 동작은 허리에 큰 부담을 주니 주의 해야 합니다.

또한 바로 서서 허벅지를 뒤로 미는 킥백동작은 대둔근 운동이지만 허벅지로 기구를 밀면서 기립근이 굉장히 강력하게 수축됩니다. 따라서 이는 디스크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동작입니다. 대신 엉덩이 근육 강화를 위해서는 앉아서 기구나 밴드를 이용해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는 동작을 하는 것이 좋아요. 정 교수는 위와 같은 동작드을 매일하는데 허리 통증이 5-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일단 하던 운동을 중단하고, 통증변화를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