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을 위해 땀복을 입고 운동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실제 운동 중 땀을 많이 흘리면 운동 효과가 높아지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될까요?
땀은 운동의 강도를 나타내는 일종의 간접지표로 땀이 난다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중강도 정도의 운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강도 유산소 운동이란 운동 중 들이마시는 산소량이 자신의 최대 산소 섭취량의 40-60%가 되는 정도를 뜻합니다. 그러나 땀이 나야만 운동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체중 감량 효과는 일시적이지만, 운동 중 흘리는 땀은 여러측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면 더워서 땀을 흘릴 때와 달리 전신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집니다. 많은 땀을 흘리기 위해 사우나를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 사우나를 하면 올라간 체온을 낮추기 위해 많은 양의 땀이 배출됩니다. 사우나와 운동을 통해 흘리는 땀은 성분이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는 것은 체온 조절 과정에서 나타나는 생리현상일 뿐, 운동을 하는 것 만큼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사우나를 장시간 과도하게 이용할 경우 수분과 함께 마그네슘, 칼륨 등 몸에 필요한 성분이 빠져나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허양임 교수는 사우나에서 땀을 흘릴 경우 운동을 할 때와 달리 지방을 연소시키는 과정이 없다며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구멍이 열려 그저 수분만 배출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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