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가래낀 듯 이물감이 느껴지면 다음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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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도 아닌데 목이 칼칼하고 기침을 해봐도 무언가 이물감이 느껴지고 물을 마셔도 가래 낀 듯한 느낌이 든다면 혹시 무슨 병이 생겼나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이렇ㄴ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고, 나이가 들수록 환자가 증가한다는데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1.역류성 식도염

간과하기 쉬운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있어요. 위산이나 위장의 내용물이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유발하는데 상복부통증과 소화불량, 쉰 목소리, 입 냄새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목과 가슴이 답답한 경우도 있어요.

잦은 기침은 위산이 역류하는 과정에서 인두가 자극을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별 이유없이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 기관지문제가 아닌,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을 살펴야 합니다.

2.후비루증후군

목 이물감을 유발하는 또 하나의 흔한 질환은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인한 후비루증후군입니다. 비정상적인 콧속 분비물이 뒤로 넘어가 자극할 때 목 이물감이나 기침이 생깁니다. 특히 축농증중에는 코막힘 증상은 없으면서 목 이물감이나 기침만 나는 경우도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3.편도 결석

편도는 목젖 뒤, 양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는데 편도 표면에 있는 작은 구멍에 생긴 결석을 가리킵니다. 정상적인 편도분미물이 세균과 반응해 만들어지며 양치를 해도 가시지 않을 정도로 냄새가 고약합니다.

기침을 하거나 양치를 할 때 저절로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생활이 불편할 정도에는 병원에서 흡입기를 이용해 간단히 제거할 수도 있지요.

4.후두암

후두암은 목 이물감과 함께 쉰 목소리도 나타나는데 장기간 흡연을 해온 중장년 남성의 경우 2주 이상 이런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진이 받아야 합니다.

후두암 검사는 후두내시경으로 후두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며 1분이면 검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원인 질환이 대부분 만성 질환으로 끈기 있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