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자식 걱정으로 생기는 엄마의 병

치매는 뇌세포가 파괴되어 아예 데이터가 손실되는 것이라면, 건망증은 별다른 뇌 손상없이 너무 많은 정보나 스트레스가 입력되어 일시적으로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 헤럴드경제는 심한 건망증 환자 중 60%가 여성이고 주부의 80%이상이 주부 건망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원인은

근육과 마찬가지로 뇌 역시 받는 자극이 줄어들면 정보 처리 능력이 저하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머리를 안쓰면 기억력도 감퇴합니다. 또한 출산과 폐경기에 일어나는 호르몬의 변화는 주부 우울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폐경기 역시 노화나 여성성 상실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커집니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나 정서 불안은 주부 건망증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자주 깜빡잊어버리고, 잘 기억하지 못하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혹시 치매가 아닐까 걱정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잘 잊어버린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면 치매가 아닌 건망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또한 건망증의 경우, 

기억이 나지 않는 것에 대해 힌트를 조금만 줘도 바로 기억이 나곤 합니다.

#예방법

무엇이든 사소한 것이라도 메모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주부 건망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메어 행위자체가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주부건망증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부 우울증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우울감이 심하면 평소 하던 일도 어렵게 느껴져서 하기 싫게 느낍니다. 그래서 열심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대충 기억하거나 넘어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 프로주부라는 자존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 걱정거리들과 반복적인 가사 노동 때문에 생기는 주부 건망증은 생활 때문이지 성별탓이 아닙니다. 따라서 주부가 사소한 일들을 자주 까먹더라도 질책을 하기보다는 이해해주는 가족들의 태도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벼운 건망증 증상도 오래 지속돼 습관화되면 늙어서 치매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늘 조심하고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