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정신적인 고통을 받으며 살아갈까요? 몸을 갖고 사는 것만 해도 늙으면서 점점 더 아프고 힘들어지는데 말이죠. 여기에 우리가 잘 모르는 세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우리가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해석한 후 그 해석에 저항하기 때문입니다. 즉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어떤 생각으로 판단, 분별한 후 그것을 관철하거나 내 뜻을 실현하기 위해 마음속에서 다시 유.무형의 상대를 만들어 싸운다는 것입니다.
이를 테면, 나이들어 체력이 떨어지거나 몸이 약해지고 은퇴해서 수입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심리적으로 저항하고 걱정, 근심하며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합니다.
두번째 세상 사람들이 공유하는 고정관념의 세계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삶에서 일어나는 사실들에 대해 세상 사람들의 정해버린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스스로 창의적이지 못하고 같은 생각박스 안에 갇혀 필요없는 고통속에서 헤매고 있죠. 즉 많은 불필요한 에너지가 낭비되는 것이죠.
가령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는 원래 힘들다든지, 자녀가 대학 졸업 후에도 좋은 대기업에 취업을 하지 못하면 그것만으로도 자녀를 남에게 소개하기 부끄러워하거나 평가절하하는 게 그렇습니다. 내 자식이고 소중한 우리 가족의 문제인데 남의 가치관과 눈으로 그걸 평가, 분별하면서 결과적으로 내 관계에 상처를 주고 다 같이 괴로워합니다.
세 번째는 지나온 삶을 근거로 해서 만들어진 내 경험들이 한계 짓고 정의 내린 그것은 어떠하다는 고정관념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태도를 갖고 자기 삶을 계속 판단, 분별하다 보면 점점 더 생각과 행동의 폭에 제약이 생기고 자유롭지 못하게 됩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판에 박힌 굳은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이 되어갑니다.
예를 들어 내 삶이 전체적으로 중간은 되는데도 성공이란 이런 것이라고 스스로 만든 틀 때문에 자기는 이러저러해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여긴다거나, 우정은 이런 것인데 너는 그렇지 못했으니 내 친구가 아니라고 하거나, 혹은 내 주변에 그런 친구가 없으니 나는 외롭다고 생각하는 것 등은 결국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깨어난다는 것은 바로 이런 내 마음 속 분별이 만들어내는 세 가지 문제들을 바로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이 본래 지나가버리면 아무 문제도 없을 허망한 마음을 필요 이상으로 집중하면서 삶을 무겁고 고해로 만드는 이유라는 것을 정견, 통찰하는 깨어있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75년간 하버드가 연구한 더 좋은 인생--돈도, 출세도 아니고 바로 이것 (0) | 2022.04.05 |
---|---|
기침 싹 멎게 하는 가정 종합처방4 (0) | 2022.03.30 |
대추차 하루2잔이면 불면증 싹--수면제보다 효과 뛰어나 (0) | 2022.03.28 |
오미크론 완치돼도87% 후유증--머릿속 둔하고 흐릿해지는 브레인 포그 (0) | 2022.03.27 |
컨디션 조절하는 자율신경계관리법---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잔 부터 (0) | 2022.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