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심마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미국 대선이 끝난지가 2달이 넘어선 마당에 아직도 대선에 대한 트럼프와 바이든측 간에 서로의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급기야 워싱턴D.C에 집결한 일부 과격한 시위대가 미국 국회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13일 연방 하원에서 가결까지 되어 미 역사상 대통령 임기 중 탄핵안이 하원에서 두 번 통과된 불명예의 대통령에 트럼프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하원에서의 탄핵소추안에 찬성232명, 반대197명으로 탄핵안이 통과됐고 민주당 의원222명 전원과 공화당 10명이 탄핵안 찬성에 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최종 탄핵 여부는 상원을 거쳐야 되며, 바이든 취임 후 본격적인 탄핵안 심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물론, 트럼프는 20일 낮12시에 대통령직이 끝나지만, 트럼프가 4년후 대선에 다시 나올 것을 우려하며 민주당측은 아예 트럼프의 정치적으로 재기 불능을 위해 탄핵을 계속 밀어 붙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상원에서 까지 탄핵안이 가결될 시 이번 대선에서 7천5백만 표를 얻은 트럼프는 앞으로 미국대선에 다시 나올 수 없기 때문이죠. 미국의 탄핵안은 하원에선 과반수만 찬성하면 되지만, 상원에서는 100석의 3분의 2이상인 67명 찬성이 필요합니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이 50명씩으로 동수입니다. 미국 역사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상원 문턱을 넘은 경우는 없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회에는 주 방위군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 중 상당수는 연방수사국FBI와 육.해.공군의 최정예 특수요원들이고 완전 무장한 군인 수백 명이 의사당내에서 앉거나 누워 잠을 자기도 하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지요.

한 워싱턴시민은 워싱턴에서 40년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고 이게 모두 트럼프가 만든 이상한 세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차기 대통령 당선인인 조 바이든은 한 연설에서 미국 코로나 19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했읍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후 100일까지 1억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또 권한이 있는 구역에서 마스크착용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미국의 경우, 금년 3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영국발 변이 코로나19바이러스에 점령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