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행복지수가 지난해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지난 3월20일 2020세계 행복보고서를 통해 국가별 행복지수를 공개했습니다. 한국은 전체 153개국 중 61위를 기록했습니다. SDSN은 국내총생산(GDP),사회적 지원, 기대수명, 사회적 자유등 총7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국가별 행복지수를 조사했습니다. 한국인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중 5.872로 60위권에 랭크됐습니다.
행복지수 1위는 7.809점을 획득한 핀란드이며 3년 연속 1위를 기록중입니다. 1위에 올라선 비결은 굳건한 사회적 안전망과 복지체계입니다. 코로나 확산 사태에서도 서로 돕는 지역사회 공동체 분위기 덕분에 행복지수가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한국은 사회적 불평등 수준이 OECD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었습니다. 하위 20%보다 상위 소득이 약 7배 더 높아 OECD평균인 5.4배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남녀 간 임금격차도 OECD평균의 약 3배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의 행복을 방해하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낮은 사회적 신뢰감입니다. 필요할 때 의지할 가족이나
친구가 없다고 답한 한국인은 19%입니다. 국민 5명 중 1명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낀다는 것이죠. 이는 OECD평균 9%의 두배가 넘고, 조사대상 41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관계 단절은 한국인의 높은 자살률과도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
2020세계 행복보고서는 사회환경이 삶의 질 향상에 가장 중요하고 사회적 관계가 두텁고 신뢰가 높을 수록 개인적 역경으로 인한 불행감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불평등 수준이 높고, 사회적 신뢰는OECD최저수준입니다. 하눅ㄱ인의 행복지수, 즉 주관적 삶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함께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단순히 본인의 경제적 문제, 건강 문제가 없다고 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행복은 타인과 맺는 따뜻한 관계 속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한국인의 행복지수를 높이려면 한국인이 더불어 행복해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적 신뢰를 구축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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