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심마니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부터 발목 염좌의 통증까지 다양한 신체적 통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하여 일상 상비품으로 불리우고 있죠.

그런데, 마음의 상처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 효과가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정서적 고통을 줄여주는 타이레놀

켄터키대학의 네이선 드월 박사를 포함한 여러 대학의 연구팀이 아셑아미노펜을 복용한 집단과 위약을 복용한 집단을 비교한 결과,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사회로부터 받은 심리적 상처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대상자들의 뇌 활동을 살펴보았더니 아세트아미노펜이 사회적 거부로 인한 신경 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2.정서적 반응에 둔감하게 만드는 타이레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심리학과에서도 위와 비슷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그룹에 긍정적인 이미지와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그에 대한 반응을 평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그룹은 긍정적인 이미지에 비교적 덜 긍정적인 부정적인 이미지에 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즉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은 정서적인 자체에 둔감해지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3.마음이 힘들 땐 타이레놀 먹어도 되는가

위와 같은 연구들을 통해 타이레놀이 마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레놀의 정신의학적 효과나 안정성이 검증된 바는 아직 업기에 마음이 아플 때마다 타이레놀을 먹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과다복용시 에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죠. FDA가 미국에서 타이레놀 과다복용으로 매년 평균 10만명이 응급실을 찾는다고 경고했을 만큼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복용은 위험합니다. 특히 과다복용했을 시에 간 손상 위험이 큰데, 이로 인해 간에 독성이 발생하면 질병 치료의 목적으로 흔히 쓰이는 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가 듣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 아세트아미노펜을 10일 이상 복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주의사항에 적혀있습니다. 따라서 2주 이상 마음의 고통이 지속될 경우 타이레놀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을 의심해보고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