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75년간 하버드가 연구한 더 좋은 인생이란 무엇

마음담기 2021. 4. 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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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 내 연구소에서 대공항 시기부터 최장기간 이뤄졌고, 현재도 진행중인 성인발달 연구가 있습니다. 75년 넘게 724명의 남성의 인생을 추적한 것이죠. 실험 대상은 세계 2차대전 직후 하버드 재학생인 엘리트 그룹에서 시작해 보스톤에 사는 어린아이들 그룹까지 확대하였지요.

연구대상에는 놀랍게도 존에프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지요. 어떤 인생이 나를 최고로 만드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가치있는 연구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과거를 돌이켜보면 당시 이랬으면 좋았을 걸 같은 후회가 남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과거를 돌아보면서 알게 된 것이지 앞만 향해 달려가는 우리가 쉽게 알아차릴 수 없기에 늘 후회로 남지요. 

75년이라는 장기간의 걸친 연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연구자가 죽거나 연구대상자들이 대거 하차하는 등 중도에 포기되는 연구들이 다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험대상으로 두번째 그룹으로 선택된 이들은 보스턴 빈민가에 살고 있는 어린 아이들이었는데, 이 후 이 아이들은 자라서 흥미롭게도 정반대의 삶을 사는 인물들이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법조인 같은 높은 사회적 지위를 차지하고, 누구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더운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불우한 환경에서 똑같이 자랐지만 다른 인생을 사는 그 핵심은 무엇일까요?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봅니다.

1. 사회적인 연결은 유익하고, 외로움은 해롭다.

가족, 친구, 공동체 등 타인들과 잘 연결되어 있을수록 행복과 신체적 건강이 더 높게 나타나고, 심지어는 평균 수명도 더 길다는 것이 밝혀졌지요. 반면 자의적이지 않은 외로움은 행복은 물론 뇌 기능을 일찍 퇴화시키고, 중년기에 신체적으로 건강을 더 빨리 잃게 하고 ,결과적으로 수명도 짧아지게 만들었습니다.

2. 관계의 질이 중요

친구가 얼마나 많은지, 결혼했는지는 결코 중요하지 않아요. 군중 속에서도 충분히 고독할 수 있고, 갈등이 잦은 결혼생활은 미혼이나 이혼보다 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요.

80대가 되었을때 행복할 사람인지를 예측하기위해선 50대를 살펴보면 됩니다. 50대 당시 콜레스테롤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신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3. 좋은 관계는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80대가 되었을 때, 자신이 의지할 수 잇는 누군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선명하고, 오래가는 기억력을 가집니다. 반면 의지할 사람이 없는 사람들에게선 기억력 감퇴가 더 빠르게 일어났어요. 심지어 크고 작은 부부싸움을 많이 겪더라도 힘든 일이 생기면 서로 의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전제된 관계라면, 그들의 부부싸움은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치치 않았습니다. 언제든지 의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좋은 관계는 행복은 물론 신체적 건강까지도 가져다줍니다. 사실이 연구가 아니더라도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은 후엔 잠시 쫓던 것을 멈추는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위해 진정 노력을 쏟아야 할 곳이 어디인지 바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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