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폐활량 좋아지고 수면 무호흡증도 개선

마음담기 2021. 7. 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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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5분만 호흡기 운동을 하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연구팀은 고저항 호합기 근력 훈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혈압이 정상 범위를 넘은 50-79세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들 중 절반은 6주 동안 고저항 호흡기 근력 훈련으 진행했고, 나머지는 효과가 없는 가짜 운동을 하도록 했습니다. 

연구결과, 고저항 호흡기 근력 훈련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수축기 혈압이 평균 9mmHg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1주일에 하루 30분을 걸어야 가능한 정도의 감소량이며, 일부 혈압 강하약물 요법의 효과만큼이나 뛰어난 개선 효과입니다. 고저항 호흡기 근련 훈련을 한 그룹은 실험이 끝난 6주 후에도 혈압 감소를 유지했습니다.

이밖에도 훈련 그룹은 혈관 내피 기능이 45%향상되고, 혈관 내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산화질소 수치도 높아졌습니다. 심장마비 위험을 줄여주는 산화 스트레스 지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저항 호흡기 근력 훈련이란 호흡근육이 약해져 스스로 숨쉬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고안된 훈련법입니다. 호흡근 강화장치를 힘껏 빨아들였다가 숨을 천천히 내뱉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전 연구를 통해 폐활량 증거뿐 아니라 수면무호흡증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미 상용화된 기기를 사용해 집에서 고저항 호흡기 근력 훈련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시행해볼 수 있는 훈련법이지만, 연구팀은 이를 시행하기 전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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