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코로나 백신 효과 높인다는데...
면역력을 높이려면 비타민D와 아연,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그런데 비타민D가 코로나 예방과 치료 뿐만 아니라 백신효과를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비타민D가 코로나로부터 어떻게 우리몸을 지켜주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비타민D 부족하면 면역력 떨어져, 코로나 인과관계는 추적필요해
최근 아르헨티나 마이모니데스대 연구팀은 비타민D 보충이 코로나 백신의 예방 효과를 향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 학술지 백신에 실린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연구를 통해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은 정상 비타민D 수치를 가진 사람보다 독감 백신 접종 후 혈청 보호율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코로나19 환자는 면역 세포 중 하나인 CD8+T가 감소한다는 결과도 있어요. 연구팀은 비타민D 보충으로 코로나 백신에 반응하는 면역 체계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와 비타민D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연구는 많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요. 코로나19감염후 사망 위험이 높아요. 코로나19 감염 심각도가 낮아집니다.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들은 대부분 노인, 비만 등 이미 코로나19에 취약한 집단일 수 있어요. 실제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양윤정 교수팀이 경기 양평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고령자3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의 노인이 비타민D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타민D 가 낮은 사람은 활동량도 적고, 건강하게 생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와 비타민D 간의 정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으며, 이를 밝히기 위해선 추적 관찰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면역 향상 효과는 있어...햇볕을 쬐는게 우선
비타민D가 전반적인 면역 기능을 다소 높여줄 수 있음은 분명합니다. 실제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교수연 교수팀이 건강검진 대상자 2095명을 대상으로 연구환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남성은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정훈 교수는 면역 증진을 위해 비타민D를 늘리고 싶다면 우선 햇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게 원칙이라며 만약 하루20-30분 정도 팔다리를 완전히 내놓고 햇볕을 쬐기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보충제나 주사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비타민D 합성이 충분한 사람이라면 추가 복용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고용량의 비타민D는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등 줓추신경계 부작용을 부를 수도 있다며 혈액 검사를 통해 혈청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보충제를 선택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습니다.